구자철 KPGA 회장, PGA투어 ‘스포츠 외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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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KPGA 회장, PGA투어 ‘스포츠 외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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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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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부회장·임성재·케빈 나·강성훈 등 한국 선수들 격려
KPGA 최경주 부회장, PGA투어 팀 핀첨 전 커미셔너, 구자철 회장,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 KPGA 안정모 이사(좌측부터).  				 /뉴시스
KPGA 최경주 부회장, PGA투어 팀 핀첨 전 커미셔너, 구자철 회장,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 KPGA 안정모 이사(좌측부터). /뉴시스

 

[광주타임즈]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회장이 공식적인 스포츠 외교를 시작했다.

올해부터 KPGA 제18대 회장의 임기를 시작한 구자철 회장은 해외 단체와의 교류를 위해 지난 9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구자철 회장의 미국 방문은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PGA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최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로 구자철 회장을 공식 초대했다. 폰테 베드라 비치는 PGA투어 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자철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을 오가는 것에 대해 신중히 검토했지만, 임성재 선수가 ‘혼다 클래식’에서 승전보를 전해오고 이어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오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한국프로골프와 KPGA를 알리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 회장은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부문 사장을 만나 한국프로골프와 함께 KPGA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디너 행사에서는 PGA투어 전 커미셔너인 팀 핀첨과도 만남을 이어가며 아시아 골프와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구자철 회장은 “PGA투어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골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KPGA의 세계 7대 투어 진입을 목표로 앞으로도 해외 단체와 꾸준히 교류하면서 KPGA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IFPT)에는 PGA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호주투어, 남아공 선샤인투어까지 6개 투어가 가입돼 있다.

세계 7대 투어에 진입하게 되면 WGC(World Golf Championships) 대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가 지금보다 더 높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져 국제적 단체로 거듭날 수 있다.

구자철 회장은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50·SK telecom) 부회장을 비롯해 케빈 나(37), 강성훈(33·CJ대한통운), 대니 리(30), 안병훈(29·CJ대한통운), 이경훈(29·CJ대한통운), 김시우(25·CJ대한통운), 임성재(22·CJ대한통운) 등의 한국 선수들과 교포 선수들을 식사 자리에 초청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프로골프를 알리기 위해 첫 해외 활동을 시작한 구자철 회장은 15일까지 일정을 마친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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