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임애지·오연지,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
상태바
여자복싱 임애지·오연지,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
  • /뉴시스
  • 승인 2020.03.10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애지, 여자복싱 사상 최초 올림픽 본선행·오연지 ‘2전 3기’ 끝에 올림픽 진출

[광주타임즈] 한국 여자복싱 기대주 임애지(21·한국체대)와 간판 오연지(30·울산광역시청)가 나란히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임애지는 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2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여자 페더급(57kg) 8강전서 사크시 사크시(인도)를 5-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임애지는 총 4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페더급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란 쾌거를 이뤘다.

여자복싱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한국은 런던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17년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임애지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내며 새 역사를 썼다.

임애지에 이어 오연지도 여자 라이트급(60kg) 8강에서 안야 스트리즈먼(호주)에게 5-0 심판전원일치(30-27 30-27 29-28 30-27 30-27) 판정을 거두며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딴 간판 선수지만, 유독 올림픽 무대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지역 예선에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오연지는 포기하지 않고 ‘2전 3기’ 끝에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총 13명(남자8명·여자 5명)이 출전해 임애지, 오연지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지역 예선 통과에 실패한 선수들은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올림픽 예선에서 다시 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