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락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부(PACOM) 사령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예측 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락클리어 사령관은 "김 위원장이 이성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는 명확히 규정하기 힘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락클리어 사령관은 "이 같은 상황은 한반도를 위험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주둔하던 기계화 부대를 최근 한국에 배치한 것과 관련해 "전술적, 전략적 환경에서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설명했다.
락클리어 사령관은 동중국해에서 벌어지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두 나라가 서로 대화하지 않아 외교적 결론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성은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역내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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