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설국열차' 독일 달린다, 베를린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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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설국열차' 독일 달린다, 베를린영화제 초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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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광주타임즈] 봉준호(45)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설국열차’는 2월 6~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 포럼은 세계 주류 영화계에 대응하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이다. 앞서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김중현 감독의 ‘가시’(2012) 등이 초청됐다.

‘설국열차’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CJ E&M은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나 자국을 제외하고 해당 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인터네셔널 프리미어’가 아닌 작품을 특별 초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 상영 조건이 엄격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설국열차’를 초청한 것은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을 통해 알려진 봉준호 감독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또 “한국과 프랑스 개봉 이후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설국열차’는 2월7일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공개는 더욱 높은 관심을 받게 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설국열차’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월 7~8일 상영 예정이며 봉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턴, 존 허트 등 출연진이 영화제 현장을 찾는다. 제작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과 오퍼스픽처스 이태헌 대표,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 등도 간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한국에서 930만명 이상이 봤으며 지난해 도빌아메리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로마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설국열차’ 외에도 김진아 감독의 푸드 무비 ‘파이널 레시피’가 ‘컬리너리 시네마’에 초청됐다. 이송희일 감독의 ‘야간비행’은 파노라마 섹션, 이용승 감독의 ‘10분’과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 등은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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