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도서문화연구원 창립 30주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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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도서문화연구원 창립 30주년 행사 풍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3.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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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에 걸쳐 \'기념식\'과 \'동아시아 도서해양문화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오후 2시부터 목포대학교 교수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학계 연구자와 지역사회 원로 등을 초청한 가운데 도서문화연구원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섬과 바다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도서문화연구원이 도서해양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또 전남대 박광순 명예교수와 일본 류큐대 쯔하 다카시 명예교수의 특강도 마련했다.

특별행사로는 18세기 흑산도 주민들의 민권운동가로 활동한 김이수 선생과 관련된 사료 원본의 기증식이 진행된다.

김이수는 정조 임금을 만나 섬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하소연 한 인물로 관련 사료는 당대 섬지역 사회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김이수 문중에서는 소중한 선조의 유품을 영구히 보관하고, 연구자료 활용을 위해 이 날 도서문화연구원에 기증한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전남도청 옆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아시아 도서해양문화포럼\'이 진행된다.

포럼은 도서문화연구원과 MOU를 체결했거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중·일·대만의 도서해양문화 연구기관이 참여해 동아시아 도서해양의 인문환경과 생태환경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을 공유하고 학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에 참여하는 기관은 국내에서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비롯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한국해양대 해양문제연구소, 목포해양대 해양문화정책연구센터 등이다.

해외에서는 중국의 중국해양대학 해양문화연구소, 광동해양대학 해양문화연구소, 절강해양학원 해양문화연구소, 상해해양대학 해양문화연구소, 천주해외교통사박물관, 일본의 가나가와대학 국제상민문화연구소, 가고시마대학 국제도서교육연구센터, 류큐대학 국제오키나와연구소, 대만의 대만해양대학 해양문화연구소 등이다.

포럼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한선체험과 함께 목포지역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983년 3월 설립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옛 도서문화연구소)은 30년 동안 인문학을 기초로 자연과학과 공학 등 학제간 융합연구를 추구하고, 섬의 다양한 문화와 생태적 특성 발굴 및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등 다방면으로 연구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도서해양 전문학술지 \'島嶼文化\'와 국제저널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를 발간하고, 국내 최초로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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