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로바이러스 변종 …재감염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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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로바이러스 변종 …재감염 위험 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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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변이주 발견
[사회=광주타임즈] 국내에서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는 돌연변이 성격을 지니고 있어 과거 감염력이 있는 사람도 감염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백순영 미생물학교실 교수팀이 최근 국내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징을 분석, 돌연변이 노로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설사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5세 미만 환자들로부터 500개의 분변 시료를 수집,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유무와 유전자형을 확인했다.

그 결과 유전자형 GII-12/13의 새로운 변이주(변이를 일으킨 개체)가 발견됐다.

이 변이주는 부위에 따라 12형과 13형의 유전자형을 나타냈는데 이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현 중 새롭게 재조합된 돌연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백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유전자형이 재조합된 돌연변이 성격을 지니고 있어 과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더라도 다시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연구를 통해 밝혀진 유전적 특징을 검사에 이용한다면 변종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할 때 변이된 유전자 검출을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지난해 12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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