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광주타임즈] 항공 비수기인 연말연시 국내 일부 항공 여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초까지 국내 항공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만7000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노선이 평균 12%로 가장 많이 늘었고, 김포~김해 노선도 11.4% 증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초반에는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강추위 없는 날씨가 이어져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했다.

또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항공운임 할인 이벤트’와 KTX 파업도 항공 여객 증대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TX 영향권 공항’인 김해·울산·포항·여수·사천공항의 김포공항 노선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해 약 3만4000명이 늘었다. KTX 파업 기간 중 항공 여객은 직전·후 대비 약 5% 증가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방공항의 항공편 감소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항공운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공항 활성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항공사와 손잡고 이벤트 기간에 항공운임 할인과 주차요금 면제라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