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이라크 반드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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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이라크 반드시 이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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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U-22아시아챔피언십 준결승전
[스포츠=광주타임즈] 이광종호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에서 이라크에 설욕하고 반드시 결승에 오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세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일본을 꺾고 올라온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적이 있어 이번이 설욕 무대인 셈이다.

이광종(50)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 감독은 "이라크와의 4강전을 꼭 이겨서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다"며 "자신감이 충만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윤일록(서울)-황의조(성남)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에 기대가 크다. 다만 경고누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경중(SM캉)과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의 공백이 아쉽다.

이라크의 전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과의 8강전에서 드러났듯 피지컬 면에서 우월하고 경기력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스타일도 거칠다.

참가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둔 팀이기도 하다.

이재명(전북)은 "이제까지 만났던 팀 중에 이라크가 제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준결승전인 만큼 잘 준비해서 평상시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골키퍼 노동건(수원)은 "이라크가 중동에서 강한 팀에 속하고 워낙 중동의 특성에 맞게 강한 압박과 거친 스타일로 밀고 나오니까 좀 더 여유를 갖고 한국다운 플레이를 하면 잘 풀어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 중인 백성동은 "이라크와 경기는 처음이다. 이라크가 많이 거칠게 나오기 때문에 정신적인 측면이나 몸싸움을 강하게 나가야 될 것 같다"며 "시리아전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시리아와의 8강전을 마치고 처음으로 오만 시내의 무스카트 시티센터에서 쇼핑을 즐기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저녁에는 김치찌개, 오리고기, 양 갈비 등으로 재충전했다.

최성근(사간도스)·황도연(제주) 등 가벼운 부상이 있는 선수들은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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