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교통량 58만5000대…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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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교통량 58만5000대…역대 최고치 기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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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1603대, 전년比 6% 증가
[경제=광주타임즈] 지난해 연간 항공교통량이 58만5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연간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58만5000대(일평균 1603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국제선은 지난해 대비 6.6%(35만7276→38만0744대), 국내선은 5%(19만4468→20만4273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교통량은 고유가사태(2005년)와 글로벌 경제위기(2009)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 이상의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특히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 6.4% 이상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4.7%)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8.4%(12만5007→13만5489대)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인천공항도 6.6% 증가하며 국제선 증가추세를 견인했다.

또한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울산, 무안, 울진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51.8%, 23.2%, 24.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별로는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여행 성수기인 7~8월, 10월이 다른 달에 비해 비교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131대(평균)가 운항해 하루 전체 교통량(1603대)의 8.2%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은 세계경제 성장 전망과 공휴일 증가에 따른 관광수요 확대 등에 따라 최근 5년간의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일본 등 인접국과의 협력체계와 항공업무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등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항공교통량은 현재 3000만대에서 6000만대로 2배 가량 증가(여객기 기준) 할 것으로 예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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