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추 "재보선 선거일 자의적변경, 당리당략 눈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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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 "재보선 선거일 자의적변경, 당리당략 눈속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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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17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재보선 선거일 변경 방침에 반발했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새누리당은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을 최소화하려는 것이고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출마를 준비하는 현역 의원들의 운신 폭을 최대한 넓혀 기득권을 보장받겠다는 속셈"이라고 여야 각 정당의 의도를 분석했다.

금 대변인은 이어 "당리당략적 판단에 의해 법으로 규정된 재보궐선거 날짜를 선거법을 개정해 자의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은 눈속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거대 양당이 이 같은 논의를 국회 정개특위에서 처리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보도에 특히 주목한다"면서 "기초선거 공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개특위에서 기존의 공약과 국민의 기대는 저버린 채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용납할 수 없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넘어선 엉뚱한 상생"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금 대변인은 "확정됐거나 예상되는 재보궐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한 것"이라며 "양당은 자당 의원들의 불법행위 탓에 혈세가 낭비되고 국민들을 번거롭게 만들며 정치불신을 심화시킨 것에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앞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선거를 함께 치르자고 제안했고 이에 민주당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7월 재보선을 지방선거가 아닌 10월 재보선과 합치자고 수정제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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