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국무장관, 시리아 야권에 시리아 평화회담 참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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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국무장관, 시리아 야권에 시리아 평화회담 참가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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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야권에 다음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전쟁으로 파괴된 국가에서 과도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야권 모두에서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시리아 야권은 17일 시리아 평화회담 참가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리아 야권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하야해 아사드 가문의 40년 간의 통치를 끝내고 과도정부에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 시리아의 평화를 되찾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는 이에 아사드는 대선 재출마를 결심했다며 그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16일 국무부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리아 평화회담은 테러리즘 타파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케리는 또 시리아 정부는 자국으로 전 세계의 극단주의자들을 끌어들이는 등 시리아 내부의 불안정성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케리는 "극단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시리아는 극단주의자들과 지하디스트를 빨아들이는 자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는 테러 행위를 조장하는 가장 강력한 자석이 됐다"며 "이런 세력들이 시리아로 유입되는 것을 방치한 시리아 정부가 어떻게 극단주의를 퇴치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시리아 내전으로 현재까지 12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극단주의자들과 온건 성향의 반군 간 전투가 계속 이어지면서 3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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