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산파출소 3팀장 김도연] "연말·설엔 안부인사 문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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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학산파출소 3팀장 김도연] "연말·설엔 안부인사 문자 조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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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날로 진화되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금융사기 수법인 \'스미싱(Smishing)\'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은 지난 한해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금융사기인 문자결제 사기(스미싱) 악성 응용프로그램(앱)이 2012년(15건)보다 150배(2278건)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스미싱 문자의 내용도 2월까지는 할인쿠폰을 미끼로 제과점이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사칭해 혜택을 제공한다는 단순한 내용이 80%를 차지했고, 3~4월에는 대형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일정 금액이 결제됐다는 내용이 많았다.

5월부터는 돌잔치, 청첩장 등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월 들어서는 법원·경찰을 사칭해 소송에 연루됐거나 법원등기 전달 등 내용이 상당수였고 10월에는 교통위반이나 카드결제 관련 스미싱이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연말이나 설에는 안부인사나 대학입시 결과, 입학금 통지와 관련된 내용이 늘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개인정보와 결합해 지능화한 형태가 되면 이용자가 스미싱인지 정상적인 문자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에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URL 링크를 받았더라도 메시지 전송자에게 확인하기 전에는 URL 링크를 절대 클릭해서는 안된다.

둘째, 기본적으로 악성 앱을 깔아서는 안되고, 만약 실수로 클릭할 수도 있으므로 환경설정을 바꾸어서 앱이 추가로 설치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셋째, 지인에게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 받으면 일단 의심을 해보고 다른 유선전화 같은 통로를 통해서 한 번 확인하자. 넷째, 평소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서 스마트폰의 보안에 항상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는 바로 클릭하지 말고 \'112\'나\'118\'번으로 신속히 신고하여 새해에는 더이상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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