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국 대학 민주동문회가 11일 서울에서 연합 시국대회를 열고 민주주의 수호와 관권선거부정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3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대한민국은 출범 1년도 안 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르는 민주파괴, 공약파기, 민생파탄의 만행에 의해 처절하게 유린당하고 있다"며 "지난 6개월 이상 광장에서 촛불을 밝혀 온 민주시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시 한 번 일어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대화와 타협,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대신 독선과 불통, 이념 공세와 편 가르기, 공권력 동원을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국민들은 마치 유신독재 정권의 망령이 되살아난 듯한 착각마저 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벌어진 총체적 관권선거부정 범죄와 범죄 진상의 축소은폐 공작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철도민영화, 의료시장화, 밀양송전탑공사 등 국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일방적·강압적 정책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