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정착지원금 신청 ‘냉랭’
상태바
나주혁신도시 정착지원금 신청 ‘냉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8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지원 대상자 6752명 중 신청자 18명
[나주=광주타임즈] 허영우 기자 =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현지 정착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지원 중인 주택마련 대출이자 지원 신청률이 ‘냉랭’하기만 하다.

나주시가 지난 2012년 12월 ‘혁신도시 주택구입 금융지원 조례 ‘까지 제정해가며 16개 이전기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년여 동안 나주 현지정착을 홍보해 왔지만 호응도는 초라하기만 하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주택구입과 전·월세로 임차 때 발생되는 이자비용 지원대상자 수는 전체 6752명이지만 현재까지 대출이자 지원을 신청한 이전기관 직원수는 18명에 신청률은 0.26%에 불과하다. 이는 연내 전체기관 임직원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주 현지 정착을 외면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첫 입주한 우정사업정보센터의 경우 이전인원 816명 가운데 나주 현지에 정착한 직원수는 40%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전입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나주시는 차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첫 입주할 당시와 현재는 주택공급 상황이 호전돼 차츰 신청률이 높아질 것이다” 면서 “일부 광주권 정착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출·퇴근 소요시간, 회식후 대리운전비, 주택마련 비용 측면 등에서 나주현지에 정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가 조례를 통해 지원 중인 주택마련 대출이자는 나주로 주소지를 옮기고 나주 현지에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권에 대출을 실행한 이전기관 정규직 직원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규모는 주택을 구입한 경우 연간 200만을, 전·월세 등 임차주택의 경우 연간 100만원까지 대출금 이자를 공공기관 이전일로부터 5년간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