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위드 더 스타3', 춤으로도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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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위드 더 스타3', 춤으로도 힐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3.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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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MBC TV가 춤바람을 다시 일으킨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가 15일부터 금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영국 BBC의 동명 프로그램 판권을 구매해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담당 신명훈 담당 PD는 “댄싱을 통해 ‘힐링’과 ‘도전’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절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출연자나 시청자 모두 힐링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서바이벌이지만 매회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이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3는 탤런트 이덕화(61)와 김규리(34)가 진행한다. 시즌1부터 MC를 맡아온 이덕화는 “세 번째 진행인데 당연히 잘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출연한 분들도 애를 많이 썼지만, 시즌3는 최강인 것 같다.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실 나와 김규리씨는 세트 일부다.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요즘같이 어려울 때 이런 프로그램이 주목받아야 한다”고 관심을 청했다.

김규리는 “시즌 1·2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출연하게 돼 기분이 좋다. 더 화려하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리는 시즌1에서 출연자로 준우승했으며 시즌2부터 진행자로 나섰다. “참가자와 MC 자리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다르다. 참가자와 MC의 장단점을 잘 조합해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마음이다.

출연진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매력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탤런트 오미희(55)는 “이덕화 선배가 나를 보더니 너무 뜻밖이라며 놀라워했다.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잘못한 게 아니냐고 생각하며 ‘내가 나올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사양했는데 용기를 냈다. 나이 50이 넘었지만 꿈이 있다. ‘나는 할 수 없어’ ‘못할 거야’라는 생각보다 케케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장난 시계가 아니라 앤티크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나 같은 몸치도 연습하니까 박자를 맞추더라. 내가 너무 잘하는 것 같다. 음악이 나에게 요구하는 박자가 있는데 그 요구대로 해낼 때 소름이 끼친다. 착각일 수 있겠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댄싱퀸’ 김완선(44)도 출연 제의 앞에 망설였다. “못하면 실망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 같아서”였다. 결국 도전을 택했다. 틀에 박힌 춤이 아닌 새로운 춤에 대한 도전이다. “이번 기회를 활용해 더 건강하고 멋진 김완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별렀다.

순위는 “중간이면 된다”고 답했다. “연습하기 전까지는 4강을 생각했는데 막상 연습하고 나니 후회가 됐다. 내가 무덤을 팠구나. 그런데 재밌다. 건강해지고 몸매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그것 보고 한다”며 깔깔거렸다.

탤런트 이종원(44)은 한 편의 드라마를 찍는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내가 남자배우 대표가 왰다. 이덕화 선배 빼고 남자배우 중에 나이가 제일 많다. 원래 스포츠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알 파치노의 ‘여인의 향기’가 연상된다. 몸보다 표정 연기를 자주 보여주겠다”고 귀띔했다. “대한민국의 남자배우에게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로커 김경호(42)의 걱정은 엉뚱하다. “국민의 ‘상남자’가 되고 싶은데 여자 두 명이 춤춘다고 할까봐 걱정”이라며 웃었다. “로커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싶었다. 색다른 도전이고 어떤 성적이 나올지 모르겠으나 마지막까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얼마 전 수술을 받고 재활을 끝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분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당구스타 자넷 리(42)는 “춤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지만 많은 분이 도와줘 부담이 덜 된다”면서 “척추와 어깨 수술을 해서 주위에서 걱정하지만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다 도전을 통해 다른 분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람은 두려워서 새로운 도전을 꺼린다. 그러나 도전은 인생에 즐거움을 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농구스타 우지원(40)도 출연을 망설였다. “평생을 농구만 하고 살았는데 당연히 망설여졌다. 게다가 몸치”라며 쑥스러워했다. “농구 외에 잘하는 게 없어 두려웠지만, 또 다른 도전과 희망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댄스스포츠가 굉장히 어렵지만 발전하는 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별렀다.

마술사 이은결(32)은 마술을 접목한 춤을 보여줄 계획이다. “마술이 나에게 또 다른 언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춤이라는 다른 언어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잘한다기보다는 남과 다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마술을 접목하는 색다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논란도 생기길 바란다”고 바랐다.

김대호(29) MBC 아나운서의 각오도 대단하다. “MBC의 명예를 걸고 해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아나운서 국장이 출연하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 춤을 출줄 모르지만 도전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입사 이후 최고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패션모델 혜 박(28)은 “시즌 1·2 출연자들이 춤을 잘 춰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쉽지 않겠지만 뭔가 배워갈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몸 라인 잡는 것은 비슷하지만, 모델은 걸을 때 발뒤꿈치에 힘을 주는데 스포츠댄스는 앞발에 체중을 많이 둬서 아직 적응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여성그룹 ‘미쓰에이’의 페이(26)는 예전부터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다며 반겼다. “춤에 대한 기본기가 있어 쉬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어렵다. 기존의 춤 방식을 다 바꿔야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탤런트 남보라(24)도 이 프로그램 출연을 기다렸다. “시즌 1부터 열혈 팬이었다”는 남보라는 “힘들겠지만, 한편으로는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런 무대가 또 있을지 모르겠다. 시즌 3를 하는 동안은 멋진 댄서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원했다.

탤런트 박상원, 발레리나 김주원, 댄스스포츠 국제대회 심사위원 알렉스 김이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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