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시퀘스터 발동에 오바마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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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시퀘스터 발동에 오바마 맹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3.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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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이후 첫 언론 인터뷰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선후보가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를 둘러싸고 미 정치권에 또 다시 나타난 교착상태에 대해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이 침통하다"고 말했다.
롬니 전 대선후보는 3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필요한 일을 해야만 하는 백악관에 없다는 것이 매우 침통하다(it kills me)"고 말했다.
롬니는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한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공식인터뷰를 지난달 28일 가졌고 부인 앤 롬니도 동석했다.
롬니는 인터뷰에서 시퀘스터의 발동으로 올해 85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지출의 삭감을 불러 일으킨 미 정가 위기의 책임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물었다.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이 초당적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 보다 아직도 유세를 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공화당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의 패배자로서 공화당이 자신을 정당의 핵심축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여전히 공화당의 한 축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롬니는 대선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공화당을 이끄는 리더가 역시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화당이 이 나라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도록 영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패배에 대해서 버지니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주요 경합주에서 오바마에게 지면서 결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못할 것을 알아차렸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우리를 도와줬던 열정적인 이들이 있었고 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부인 앤 역시 대선 당일 밤 울었다며 "이제는 잊고 극복했지만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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