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21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A(42)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8일 오후 7시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B(47·여)씨가 운영하던 주점에서 B씨에게 담배 심부름을 부탁, B씨가 없는 틈을 노려 지갑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6건의 절도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A씨는 순천과 포항, 울산,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21차례 절도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관내에서 동일 수법의 피해 사건이 잇따르자 여성 업주가 운영하던 주점 500여 곳에 A씨의 얼굴 전단을 배포했다.
A씨는 전단을 통해 범행 수법 등을 알고 있던 또 다른 여성 업주가 담배 심부름을 하면서 경찰에 신고해 지난 23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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