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억대 부농 급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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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억대 부농 급증가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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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20%증가 한 총 4065농가
[전남=광주타임즈] 김창제 기자 = 올해 전남에서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농업인이 4000농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확히 4065농가로 지난해(3400농가)보다 665농가(20%) 늘었다.

억대 농가가 증가한 것은 자유무역협정(FTA) 파고를 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품목별 조직화·규모화, 판로 확대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1억 이상 소득요인 중 친환경 농축산(35%)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규모화·조직화(31%), 판로 안정(16%) 순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창의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고급화와 차별화에 성공해 '돈 되는 농업'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야별로는 식량작물이 1384농가(34.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축산과 채소 분야가 각각 1320농가(32.5%)와 628농가(15.4%)를 차지했다.

소득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401농가(83.6%),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631농가(15.5%)였고, 1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도 33농가(0.8%)나 됐다.

시·군별로는 고흥이 491농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암 387농가, 강진 356농가, 보성 329농가, 해남 323농가, 신안 259농가 순이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농가도 2011년 6107농가에서 2012년 7632농가로 25% 늘어난 데 이어 올해 8801농가로 또 다시 15.3%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29일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잠재 고소득 농가들에 대해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한 영농기술과 경영교육을 강화, 억대 고소득 농가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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