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까, 부여 인삼박물관·강릉 초당두부·수원 풍미식품·무주 머루와인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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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까, 부여 인삼박물관·강릉 초당두부·수원 풍미식품·무주 머루와인동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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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광주타임즈] 음식에는 만드는 이의 정성과 비법이 담겨있다.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이나 건강식의 제조과정을 알고 나면 음식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진다.

맛에 대한 궁금증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걱정으로 음식의 제조과정부터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음식산업 시설로 체험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부여 ‘정관장(한국인삼공사) 인삼박물관’, 세계가 인정한 명품 인삼

정관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삼가공 공장이다.

1899년 왕실에 설치됐던 홍삼관리청의 명맥을 이어받아 110년의 홍삼가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 홍삼 생산량의 90%를 책임지는 이곳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60개국에 수출되는 질좋은 홍삼이 제조되는 과정을 둘러 볼 수 있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아온다.

충남 부여 인삼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관람과 함께, 홍삼 제조공정 견학, 홍삼제품 시음 등의 웰빙 체험도 가능하다.

견학은 사전예약을 통해 이뤄지며 무료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세 차례이며 약 60~90분이 소요된다. 주변 관광지로는 국립부여박물관과 백제문화단지, 백마강 등이 있다.

◇강릉 ‘강릉초당두부’, 새벽에 만들어 아침에 먹는 신선한 콩 음식

곱게 갈아놓은 콩물을 응고시켜 먹는 두부는 건강식으로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단골메뉴다. 강릉은 초당두부만 만들어온 마을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일반 두부는 소금을 응고제로 사용하지만 초당두부는 강릉 앞바다의 1급 해수로 두부를 응고시켜 맛의 깊이가 다르다. ‘강릉초당두부’는 소규모 가내수공업으로 생산되던 지역특산물 초당두부를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기업화해 성공한 향토기업이다.

전통방식을 그대로 고수한 제조법으로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 초당두부의 제조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두부는 신선도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시간인 오전이 견학하기에 좋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1일 1회다. 견학시간은 조정할 수 있다. 둘러보는 데 30~60분이 걸린다. 최소 3~4명은 돼야 견학이 가능하며 최대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선교장과 경포대 등이다.

◇수원 ‘풍미식품’, 장인이 만든 김치의 세계화

우리 음식을 이야기하면서 김치를 빼놓을 수는 없다. 풍미식품은 대한민국 식품장인이 만든 김치제조 전문기업이다.

전통 김치제조 방식에 계량화한 김치 양념과 과학적인 공정이 더해져 김치생산뿐 아니라 일반인과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식품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풍미식품 공장에서는 하루 30t의 김치가 만들어진다.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배추를 씻고 천일염에 재웠다가 양념라인, 포장라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김치 만들기 체험을 희망하면 양념라인의 직원들처럼 채소와 양념을 버무려 자신만의 김치를 만들 수 있다.

또 풍미식품은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통식품문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떡, 장, 두부와 같은 전통음식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과 오후 2번이고 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견학을 위해서는 최소 20명 이상이 모여야 한다. 비용은 견학 5000원, 견학+김치체험 1만5000원이다. 견학+김치체험+한복체험은 2만원이다. 주변관광지로는 융건릉과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다.

◇무주 ‘머루와인동굴’, 해발 450m 동굴에서 익어가는 이색와인

해발 450m 동굴에서 익어가는 이색와인을 맛볼 수 있는 머루와인동굴은 무주에서 생산된 머루와인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10종류의 머루와인 2만여병이 숙성되고 있다. 원래 무주 양수발전소가 만들어질 때 굴착작업용으로 쓰던 터널이었는데 무주 특산품인 머루와인을 보관·숙성하기 위해 2009년 만들어졌다.

머루와인동굴을 방문하면 입장권으로 머루 와인과 머루 슬러시, 머루 주스 중 하나를 선택해 맛볼 수 있다. 그 밖에 머루즙을 이용한 머루쿠키와 푸딩 체험, 와인 족욕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견학비용은 개인 2000원, 단체 1800원이다. 단체 입장은 20명 이상이다.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월요일은 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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