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타임스, 한팔 없는 농구선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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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타임스, 한팔 없는 농구선수 ‘감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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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고교선수 농구명문 플로리다 입단

[국제=광주타임즈] NBA출신 괴짜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에서 칙사대접을 받는 사이, 조지아의 한 시골 고등학교 농구선수가 미 대륙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애틀랜타 북부 밀튼 하이스쿨의 졸업반 재크 호드스킨스(17)가 그 주인공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1일 스포츠섹현 톱으로 한팔없는 농구선수 재크 호드스킨스가 농구명문 플로리다대에 진학한다고 대서특필했다.

재크는 왼쪽 팔꿈치이하가 없이 태어났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강하게 키웠다. 파도타기의 일종인 스킴보드부터 트라이애슬론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익히게 했다.

재크가 가장 좋아한 운동은 놀랍게도 두 팔이 필요한 농구였다.

남들은 한 팔로 농구선수가 되는 것보다 미국 대통령이 되는게 더 쉬울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기적을 만들었다.

지난 10년사이에 두차례나 NCCAA에서 우승한 농구강호 플로리다가 스카우트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비록 장학금은 주어지지 않지만 농구팀의 정식 멤버로 입단하는 조건이었다.

6피트4인치(193cm)의 가드인 그는 탁월한 패싱과 드리블은 물론, 놀랍게도 3점슛도 척척 넣는 장거리 슈팅력까지 갖추고 있다.

재크의 아버지 보브 호드스킨스는 “아들은 최고의 도전을 원한다. 할 수 있는한 가장 높은 단계까지 가려고 한다”면서 궁극적 꿈이 NBA 임을 시사했다.

중학교 때 재크는 농구를 위한 보조운동으로 크로스컨트리를 선택했다.

대회에서 2등을 한 후 더욱 열심히 훈련하자 걱정하는 부모에게 그는 “남들이 나를 이기는건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할만큼 승부근성이 대단했다.

1년전 유투브에 띄운 재크의 1분짜리 플레이 동영상은 거의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침내 플로리다대의 빌리 도노반 감독이 그를 눈여겨 보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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