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는 줄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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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는 줄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늘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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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9억8000만원…10억원 가까이 상승
[사회=광주타임즈] 정재춘기자 = 저출산의 여파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는 매년 줄고 있음에도학생들이 남긴 음식물 처리비용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21일 발표한 전국 17개 지자체 초·중교 음식물처리 비용 현황을 보면 2010년 50억 5000만원이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지난해 59억8000만원으로 10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학생수가 같은 기간 312만6000여명에서 288만1000여명으로 매년 약 12만명씩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과도하게 증가한 것이 아니냐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공립초등학교의 경우를 보면 2010년 9억9000여만원이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지난해 11억10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학생수는 같은 기간 54만1000여명에서 48만3000여명으로 줄었음에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17개 지자체에서는 각 학교별로 무상급식을 시행 중에 있다. 무상급식 대상과 범위는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대다수 학교는 종량제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며 "음식물 처리비용이 증가한 것은 결국 음식물쓰레기 양이 증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무상급식 이후 공짜 밥이라는 인식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자체에 대책마련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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