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해상관제센터 20일 준공‥"국제 크루즈항 발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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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해상관제센터 20일 준공‥"국제 크루즈항 발돋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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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제주항에 최첨단 관제시설을 갖춘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들어섰다.

해상교통관제(VTS)센터는 레이더와 CCTV,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 선박탐지장비를 이용해 선박 교통안전 및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지원하는 등의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임현철 해사안전국장과 서병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을 비롯해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김희현 제주도 의회 농수축지식산업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제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제주항은 그동안 별도의 관제센터 없이 제주해양관리단 내에 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했었다.

올해 국제 크루즈선 입항건수가 지난해보다 143% 늘고 올해에만 80여 만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등 첨단 관제센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제크루즈선은 2011년 제주항에 69회 입항해 6만 명을 수송한 데 이어 2011년 80회 14만 명, 올해 195회 40만 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내년에도 295회 정도 크루즈선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58억원을 투입해 제주항 중심부에 조성된 관제센터는 지상 10층, 높이 44.7m, 연면적 1952㎡ 규모다.

돌하르방을 형상화한 관제센터는 새 국제크루즈 터미널 및 수변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에다 내부 홍보관까지 갖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해양문화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지어졌다.

최명범 해수부 항해지원과장은 "제주항 관제센터는 바다를 통한 국민의 꿈과 행복 실현이라는 해양수산부의 비전을 실현하고 해양사고를 대폭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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