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초의원 安 신당 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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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초의원 安 신당 행 '러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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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철새정치인 구태, 맹비난"
[광주=광주타임즈] 진태호 기자 = 광주지역 기초의원 3명을 비롯해 전·현직 구의원 7명이 18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 행을 선언했다.

광주 북구의회 문혜옥·이관식 의원, 광산구의회 김명수 의원 등은 이 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정신을 계승하고 안철수와 함께 희망의 새정치를 펼쳐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 날 탈당 인사 중에는 유숙희·김태훈·김상혁·양회성 등 전직 의원 4명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2명, 시민운동가 2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현 시국은 불법적인 대선 개입에 대한 진상규명은 커녕 불통의 폭압정치와 통치만이 존재하는 나라로 전락시켜 버렸다"며 "국가기관 대선 불법개입에 대한 특별검사제를 즉각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신당행에 대한 민주당측은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 남구지역위원회는 이날 "선거철이면 마른 자리만 찾아가는 철새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작태가 안철수 신당 창당을 매개로 다시 활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구지역위원회는 최근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선출직 전원간담회를 갖고 "안철수 신당 창당에 맞춰 탈당하는 인사들은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다음 지방선거에 가능성이 없어 개인의 입신영달을 세우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남구지역위원회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선된뒤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철수 신당보다 낮게 나오자 오직 개인의 사익을 위해 탈당하고 있다"며 "안철수 신당이 정치철새 도래지인지 아니면 호남발 야권분열의 신호탄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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