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성인문해교실 작품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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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성인문해교실 작품전시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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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광주타임즈] 최영출 기자 = 무안군은 지난 17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성인문해교실 수료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갖고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무안군은 올 4월부터 11월 말까지 9개월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및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무안군수화통역센터 등 6곳에서 10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씩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해 왔다.

무안군은 올해 한글을 처음 깨우친 어르신들이 자랑스럽게 손자에게 쓴 편지를 비롯하여 장애우들이 쓴 알콩달콩 사랑편지, 머나먼 이국땅에 시집와서 새로운 언어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결혼이주여성의 사랑 가득한 글 등 수료생들이 쓴 글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서는 비록 서툴지만 수료생들이 직접 쓴 편지와 시를 발표하는 시간에는 가족과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김철주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한글을 배우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어르신들이 한글을 익혀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여 좋았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어르신 한글 배우기 교실을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어르신, 장애우, 결혼이주여성 한글배우기 교실을 통해 체계적이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해 평생교육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이주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교육소외계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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