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문제점은?...현실과 이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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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문제점은?...현실과 이상의 차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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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봉은 3200만원, 현실은 2300만원
[경제=광주타임즈] 청년일자리의 가장 문제점은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청년위원회와 각 부처가 합동으로 발간한 '청년일자리 맞춤대책'에 따르면 인천, 춘천 등 22개 지역에서 청년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결과 취업자의 88.6%가 300인 이상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을 선호했지만 취업자의 91.4%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희망연봉은 3210만원인데 반해 실제 연봉은 2329만원에 불과해 갈등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기업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임금 및 복지수준 취약이 49.6% ▲장래성이나 고용불안 36.6% 등으로 나타낫다.

인턴과 취업이 따로 이뤄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인턴이 저렴한 인건비로 단순업무 인력을 확보하는 수단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춘천의 한 청년취업자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 인턴은 대표가 마음이 변하면 갑자기 중단하는 일도 있다"고 푸념했다.

이에 따라 청년인턴제는 2~3개월 인건비 절약효과만큼 인턴후 취·창업시 지원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창업도 문제가 많았다.

조사결과 청년들의 취업에 관심이 많고(69%), 창업실패도 높은 경험이 될 것(50%)이라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가장 창업하고 싶은 분야로 카페(36%), 음식점(15%), 주점(8%) 등 생계형 창업을 주로 꼽는 등 기술창업은 극히 미흡했다.

서울의 한 창업준비자는 "창업에 실패한 청년들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패하면 생존할 수 없다"며 창업지원제도의 모순을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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