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아동 편의성.급식지정업체 효율성 제고
서구는 결식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종이식권을 폐지하고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전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그 동안 가정 여건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종이식권과 도시락 배달을 지원해 왔으나, 종이식권은 분실이나 훼손 등 관리가 어렵고 타 물품을 구입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카드제 시행으로 대상 아동들은 방학기간 동안 아동급식 가맹점에서 일정액의 급식비가 충전된 카드로 1일 1만원 이내의 음식을 먹고 결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서구는 아동급식 가맹점을 공모해 지난 12일 79곳을 지정했으며, 지난 13일에는 가맹점 대표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급식 카드사용방법, 아동 친절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각 동별 아동급식지킴이와 함께 가맹점을 비롯하여 지역아동센터, 도시락배달 센터 등 120여 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전자카를 도입함에 따라 급식아동의 종이식권 사용에 따른 심리적 위축감을 해소하고, 아동급식업무의 행정 효율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3040명에게 전자카드, 도시락배달 방법으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방학중에라도 결식우려 아동발생시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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