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푸른길 도서관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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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푸른길 도서관 '문 활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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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개관식...문화 놀이터 육성
[광주=광주타임즈] 황민화 기자 = 거점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등 도서관 천국인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지혜의 샘물이 될 ‘푸른길 도서관’ 개관식을 19일 개최한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 주월동 푸른길 도서관 야외광장에서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최영호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길 도서관 개관식이 열린다.

●상상력을 더한 ‘푸른길 도서관’

2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문을 여는 푸른길 도서관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해진 도서관이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사업비 50억여원이 투입돼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특히 반길만한 도서관인데, 도서관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

지상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 공간에는 동그란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는데, 동그라미 구멍 안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2층으로 올라가다보면 계단 손잡이 주변에 피라미드 책장을 배치해 놨다. 쌈지 공간에 책장을 설치, 장서를 보관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이밖에 3층에는 이용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일반 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 시청각실 등이 마련돼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혜의 등대 ‘작은도서관’

남구에서는 도서관으로 놀러가는 아이들과 약속 장소로 도서관을 잡는 어른들도 제법 많다. 또 책을 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있다.

한걸음만 건너뛰면 작은 도서관이 나오기 때문이다.
남구에는 이같은 작은 도서관이 51곳이나 된다. 8곳은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공립 작은도서관이고, 43곳은 개인과 복지관 등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들 작은 도서관들은 사직도서관과 금호도서관, 문화정보도서관, 푸른길 도서관 등 거점 도서관과 연계돼 남구 주민들의 문화놀이터 및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4개의 거점 도서관과 51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는 남구 주민들은 오늘도 책을 쌓아가며 나만의 도서관을 마음속에 짓고 있다”면서 “문화교육특구 답게 많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책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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