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파리행 에어프랑스 폭발물 발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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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파리행 에어프랑스 폭발물 발견 안 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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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정보기관 테러 가능성 경고
[국제=광주타임즈] 프랑스 정보기관이 테러 가능성을 경고해 출발이 연기됐던 에어 프랑스 여객기 내부를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당국이 밝혔다.

미구엘 로드리게스 토레스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60명이 넘는 기술자와 폭탄 전문가 그리고 수색견을 동원해 지난 14일 밤과 15일 2차례에 걸쳐 검색을 실시했지만 폭발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토레스 장관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당국은 모든 에어 프랑스 여객기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프랑스 정보기관이 카라카스발 파리행 에어 프랑스 여객기에 폭탄 설치 계획을 세운 테러 조직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국영방송에 출연한 로드리게스 토레스 장관은 “정보는 프랑스 정보기관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테러 계획의 동기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프랑스 내무부는 테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 곧바로 베네수엘라 당국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발표했다.

피에르 앙리 브랑데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은 “승객이 위험에 직면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테러 정보를 입수한 후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에어 프랑스 에어버스 A340-300 탑승을 앞두고 있던 승객들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지난 14일 저녁 7시25분으로 예정됐던 비행기 이륙 시간이 연기됐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전했다.

이 여객기 표를 예약했던 대학생인 마르벨라 코비노(22)는 “항공사측으로부터 지연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승객으로 대학 교수인 예수스 아란디아(52)는 “트위터를 통해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 때문에 여객기 탑승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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