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3.3원 오른 1879.6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주 대비 5.4원 오른 1697.4원을, 실내등유도 지난주 대비 2.3원 오른 1351.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955.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번 주 20.6원이 오른 제주(1919.8원), 충남(1889.9원) 등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대구(1846.6원), 광주(1850.5원), 경북(1859.8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08.5원(서울-대구), 경유는 111.5원(서울-대구)이었다.
정유사의 휘발유 및 경우 공급가격도 상승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월초 가격조정으로 지난주 대비 ℓ당 26.0원이 오른 861.7원을, 경유는 지난주 대비 ℓ당 39.8원 상승한 946.2원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GS칼텍스가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 최고와 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의 경우 39.9원, 경유는 32.3원, 등유는 36.3원 등이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 전망 상향조정, 리비아 석유수출 정상화 기대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되며 유종별 다른 등락을 보였다"며 "그러나 직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