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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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2.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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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여수복지관 조사…70대 노인 80% 일자리 구해
노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은 경제적 이유로 구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 동여수노인복지관에 따르면 2013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신청접수 한 315명의 노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중 258명(81.9%)이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사회참여는 28명(8.9%)이고 건강증진과 자기발전을 위해서라고 답한 노인은 각각 16명(5.1%), 9명(2.9%)을 차지했다.
또 이번 일자리는 170명 모집에 315명이 접수해 평균 1.8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1.76대 1보다 높아져 퇴직 이후 일자리 찾기 경쟁이 높아지고 있음을 대변했다.
참여 노인의 연령대는 70세에서 79세 노인이 249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고 60대가 45명(14.3%), 80대 21명(6.6%) 순이다. 성별로 분류하면 남자가 156명, 여자 159명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일자리 참여에 신청한 노인의 건강상태는 참여 신청자 중 5명만 '나쁘다'고 응답했다. 각종 노인성 질환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61.6%인 194명이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 중 128명(41%)은 자원봉사활동 등의 경력이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신청자 중 154명(48.9%)은 부부가 함께 생활하면서 일자리를 희망해 자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홀로 사는 노인 80명(25.4%),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 78명(24.8%)순이다.
동여수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정년 퇴직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며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사회적 제도 마련과 이에 대한 정책도 함께 펼쳐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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