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해사대학의 경우 교육부 순증 인원 15명에 대학 내 자체 구조조정으로 15명을 더해 모두 30명의 입학정원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원으로 해사대학은 올 390명이던 신입생이 내년부터는 7.7% 늘어난 420명을 선발하게 됐다.
총 모집인원도 기존 616명에서 631명으로 조정되며, 이는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2.4%가 늘어난 수치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줄어드는 학령인구수와 타 대학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증원을 미뤄 왔으나 해운 인력 감소 등에 따른 국내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다.
또 전통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해사대 정원 증원 요청과 대학 자체 구조조정 동의 등이 반영됐다.
목포해양대학교 최민선 총장은 "입학정원 증원으로 해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면서 "유관기관 및 해운업계와 연계한 맞춤식 교육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수한 고급 해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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