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브라이언 윌슨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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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브라이언 윌슨과 재계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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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미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털보 투수\' 브라이언 윌슨(31)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윌슨의 재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야후 스포츠\'의 팀 브라운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와 윌슨이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던 윌슨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샌프란스시코에서 방출당했고, 올해 7월 다저스와 1년간 100만 달러(약 10억6000만원)라는 헐값에 계약했다.

윌슨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앞에서 셋업맨으로 뛰며 18경기에 등판, 13⅔이닝을 소화했다. 윌슨은 2승1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윌슨과 재계약하면 내년에도 셋업맨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 잰슨이 흔들리거나 다치는 경우에는 마무리로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윌슨은 2008년부터 전문 마무리로 뛰었다. 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뒷문을 책임지며 163세이브를 수확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개인 최다인 48세이브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인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윌슨은 팀에서 방출당했다가 올해 7월 다저스와 계약, 재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윌슨에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윌슨은 결국 다저스 잔류를 택했다.

뉴욕 양키스도 관심을 드러냈으나 윌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구레나룻과 수염을 깎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자 팀 내 규칙에 맞지 않는다며 영입을 포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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