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교 정규과정에 '논술' 포함
상태바
내년부터 고교 정규과정에 '논술' 포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02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광주타임즈]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논술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시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학교를 통한 논술 이외에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논술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고교 교양교과(군)에 '논술' 과목을 신설해 교양선택 과목으로 논술 교과를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여건이 허용되는 학교의 경우 내년부터 고교 전 과정에 논술 과목을 신설하되 내용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가 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범교과학습 주제로 '논술 교육'을 포함해 국어, 사회, 도덕, 과학, 수학 등의 과목에서 교과 수업과 병행해 수업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EBS에서 제공되고 있는 인터넷 논술강좌 등을 통해 논술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내에서 논술 대비를 할 수 있어 학부모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 확대를 위해 교과(군)별 필수이수단위를 116에서 86으로 조정했다. 또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범위를 확대하되 기초교과(국·영·수) 이수단위 합이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 이내에서 편성되도록 했다.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한국사' 수업시수를 확대, 기존 5단위 1개 학기 편성에서 6단위 이상, 2개 학기 이상 편성토록 했다.

이밖에 고교 체육 필수이수단위를 10단위 이상으로 조정하고 매학기(6학기) 편성하는 등 학교체육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교육부는 10일까지 관련 시안에 따른 의견을 받은 뒤 15일 고시, 내년 3월 시행할 계획이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