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 암투병 베트남 이주여성 위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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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화순군수, 암투병 베트남 이주여성 위문 격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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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 홍이식 화순군수는 지난달 29일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베트남출신 이주여성이 불행한 결혼과 함께 말기 암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화순전대병원을 찾아 위문 격려했다.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도티킴투이(25세)씨는 5년 전 나주로 시집을 온 후 행복한 생활을 꿈꾸었으나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의 잦은 학대로 인해 이혼을 했으며, 딸은 베트남 친정으로 보내고 혼자 직장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 8월경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아 성심병원에 입원을 하였고, 병세가 날로 악화되어 화순전대병원 응급실로 자리를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급한 상황이다.

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송윤선)와 연계되어 베트남교민회 및 월남참전자회화순지회, 화순군민신문사 등 도티킴투이씨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진행 중이며, 화순군에서도 긴급지원비가 지원되는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티킴투이씨는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 딸이 저희 친정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유해가 고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이식 군수는 도티킴투이씨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늦게 찾아와 미안하다. 몸과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프시겠지만 걱정거리는 다 떨쳐버리시고 힘을 내서 일어날 수 있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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