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날 회의는 새누리당만 참여하는 반쪽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의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1차 회의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운영됐다.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오늘 회의는 새누리당만 할 것"이라며 "정책질의는 하지 않고 의사진행발언만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다음 주 월요일 정책의원총회에서 지도부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적어도 월요일까지는 예산심의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언제 정상적으로 회의가 진행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12월2일이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인 만큼 그날은 반드시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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