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천에 기름유출사고…중구청 긴급방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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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천에 기름유출사고…중구청 긴급방제 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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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타임즈] 대전 중구 어남동 답적골천에 기름이 유출돼 중구청이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중구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께 답적골천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확인결과 하천주변 음식물쓰레기자원화업체에서 보일러난방용등유 100~150ℓ가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업체가 신규 연료탱크를 설치한 뒤 기존 탱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배관을 잘못 건드려 등유가 유출된 것으로 중구청은 보고 있다.

중구청 환경관련 공무원 10여명은 다른 하천으로의 2차 기름유입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와 흡착포, 흡착롤 등 자재를 답적골천에 투입하는 등 긴급방제를 실시했고 30일 오전부터 하천 주변 기름잔재물을 처리 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29일 긴급방제로 2차 기름유출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천 바위 등에 묻은 기름잔량 제거작업을 오늘(30일) 오후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장내부에서 유출된 기름이 우수관거를 타고 하천으로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방제작업을 마치는대로 업체관계자와 연료탱크 공사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기름유출 원인을 조사해 행정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답적골천은 소규모 도랑 수준이지만 이 물이 금동천과 정생천을 거쳐 대전도심을 가르는 유등천으로 이어지고 국가하천인 갑천에까지 이르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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