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비타민C, 최고 7배나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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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비타민C, 최고 7배나 비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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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수입산 비타민C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현지 가격보다 최고 7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대부분이 소비자의 정보 부족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지난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과 미국 워싱턴 등 3개 해외현지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되는 비타민C 단일제품 수입산 7종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가격이 외국 현지 매장 판매가격에 비해 오프라인에서는 평균 3.5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9배 높았다.

미국산 ‘솔가 에스터C 비타민 1000’의 현지 판매가격은 1만952원인데 반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평균 6만2548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가격이 5.7배나 비싼 셈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평균가격은 7만7428원으로 국내 판매가가 미국보다 7.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GNC 츄어블 비타민C 500’도 현지 가격 대비 오프라인 판매장은 3.2배, 온라인 쇼핑몰은 3.1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같은 브랜드의 비타민C 1000 제품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각각 2.7배, 2.2배의 차이를 보였다.

판매형태별 가격차이에서는 우선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수입제품 6종(선키스트 비타민C 500 츄어블 은 조사대상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판매되지 않아 제외)의 해외 현지 판매가격을 비교지수 '100원'으로 할때 GNC제품은 비타민C 500과 비타민C 1000 모두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비쌌다. 백화점은 284.76원, 245.6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반해 대형마트는 377.37원, 314.56원에 팔았다.

솔가 에스터C 비타민 1000은 약국(734.30원), 비타민C 500(605.76원)은 백화점이 가장 비쌌다.

국내 온라인 평균가격을 '100원'으로 기준을 삼았을 때도 현지 판매가격이 쇼핑몰 가격을 믿돌았다.

GNC츄어블비타민C500의 현지 판매가격은 32.5원, C1000은 46.2원, 호주산 브이플러스비타민C500은 56.2원, 캐나다 썬키스트비타민C500츄어블은 84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미국산 RU-21비타민C은 78.8원, 솔가에스터C비타민1000은 17.5원, C비타민1000은 20.6원에 불과했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이번 조사결과 유통 채널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며 소비자가 제품 구매시 판매처간 가격비교를 통해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회는 또 "국내 판매가격이 크게 부풀려 점 등을 고려해 적당한 판매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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