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보인다' 박인비, 최종전 공동 7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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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보인다' 박인비, 최종전 공동 7위로 출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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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2년 연속 상금왕을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상금왕 도전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아직 1라운드로 이른 판단은 무리이지만 박인비를 쫓고 있는 상금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이븐파 72타 공동 40위로 무거운 발걸음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현재 상금랭킹 1위로 페테르센에게 약 10만 달러 차이로 앞서 있다. 이 대회 전까지 박인비는 239만3513 달러·페테르센은 228만4326 달러를 상금으로 챙겼다.

189만4630 달러로 상금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로 박인비만 못했다.

유선영(27·정관장)·브리타니 린시컴·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등이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인 박인비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타이틀 3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2011년 청야니(대만)에 이어 2년 만에 나오는 3관왕이다.

지난달 투어 사무국에 프로 데뷔 연령 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청하며 프로 전향을 선언한 리디아 고(16·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6·SK텔레콤)은 리디아 고와 같은 타수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초반 3번 홀에서 더블보기·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서히 감각을 되찾아 버디 4개를 쳐 언더파를 기록했다.

산드라 갈(독일)이 8언더파 64타, 단독 선두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5번과 6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친 산드라 갈은 이후 8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연속으로 버디 행진을 펼치는 특유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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