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광주타임즈] MBC TV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소설가 이외수(67)의 출연분을 방송하지 않는다.

이씨의 경기 평택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 강연 내용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MBC 관계자는 22일 "이씨가 강연한 '힐링콘서트' 녹화분을 다음 달 마지막 주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고심 끝에 들어내기로 했다"며 "유가족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16일 제2함대 사령부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강연했다. 연평 해전, 천안함 사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대다.

앞서 새누리당 하태경(45) 의원은 20일 "이씨는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정부 발표를 '소설'이라고 조롱했다"며 '진짜 사나이' 방송 중지를 촉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