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이능호가 그릇을 만들었고, 한복디자이너 한은희가 한복과 함께 테이블 세팅을 맡았다. 롯데호텔 이명우 총주방장이 이영애와 함께 음식을 조리했다.
이영애는 “SBS 설 특집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을 촬영하면서 한식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발전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누고 교류한 한국인의 정을 오늘 만찬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매일 두 자녀의 밥상을 차리는 주부 이영애는 한국인의 밥 한 그릇에 담겨 있는 삶과 지혜를 외교 사절에게 공들여 설명하며 오곡죽, 탕평채, 비빔밥 등으로 만찬을 이어갔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은 “수없이 많은 만찬을 다녀봤지만, 이번 만찬처럼 한국 음식의 특색과 숨겨진 의미를 가득 차려낸 만찬은 처음이었다. 한식 만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추어올렸다.
미국 상공회의소 소장 에이미 잭슨은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한국 음식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며 흥미로워했다.
이영애는 SBS TV 설날특집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 제작팀과 함께 ‘과연 한국 음식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6개월 동안 요리를 배웠다. 2014년 설 연휴에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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