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MAMA'로 'ONE-ASIA'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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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MAMA'로 'ONE-ASIA' 그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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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광주타임즈] "'MAMA'가 어떻게 스티비 원더를 섭외했는지, 패리스 힐턴은 왜 'MAMA'를 찾아서 그룹 '일비스'와 함께한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쇼가 될 것이다."(신형범 엠넷 총괄 상무)

'뮤직 메이크스 원(Music Makes One)'을 채널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음악전문채널 엠넷이 '원-아시아'를 그리고 있다. 22일 오후 7시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6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도구이자 결과물이다.

'2013 MAMA'는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93개국에 방송된다. CJ E&M은 가시청 인구를 24억명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다국적 기업의 스폰서 참여도 4배 이상 늘었다. 1999년 '엠넷·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로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콘서트와 페스티벌이 앞으로 전체 음악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CJ E&M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의 콘서트 시장 규모는 1억5600만달러(약 1716억원)으로 이미 음반이나 음원다운로드, 스트리밍을 합친 순수 음악 시장의 두 배에 달했다.

신형범 상무는 "K팝 마케팅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스템화된 사업 파트너와 다년간에 걸쳐 쌓인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MAMA'는 그런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MAMA'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건 크리에이터, 협력 파트너, K팝 팬, 스태프들이 함께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CJ E&M은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융합' 시스템을 구축, 아시아 각국의 미디어 기업들이 협력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디어 아시아'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하고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 '요오쿠 투도우(YOUKU TUDOU)'가 합류했다.

개리 챈 미디어 아시아 사장은 "K팝뿐 아니라 음악인들 삶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홍콩의 젊은이들이 자신들과 다른 문화를 보고 즐기는 것 같다"며 오늘날 한류를 짚었다. "K팝 잠재력은 분명 크다. 하지만 현재는 팬층이 어린 편이다. 팬층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더했다.

매월 4억5000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하는 '요오쿠 투도우'는 'MAMA'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양 웨이동 투도우 CEO는 "중국의 GDP가 증가하면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비 욕구가 증대하고 수요가 늘고 있다. K팝이 이런 젊은 층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3 MAMA'에는 그룹 '빅뱅' '엑소' '2NE1' '크레용팝'을 비롯해 스티비 원더, 패리스 힐턴, 궈부청(郭富城), '일비스' '아이코나팝'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함께한다. 레드카펫 행사부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형범 상무는 "당장 수익을 올린다기보다 1999년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한 엠넷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협력과 협업을 통해 'MAMA'는 더 큰 마케팅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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