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건축 관리감독 개선의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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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건축 관리감독 개선의지 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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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제기 불구 단속 전무 '뒷북행정'

[사회=광주타임즈] 황민화 기자 = 본지는 지난 10월 31일자 1면 "서구, 관리감독 '강 건너 불구경'" 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서구청의 건축물 안전관리 미비 지적과 지도 단속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청의 공사 현장 관리감독은 아직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서구 치평동 지노빌딩 신축공사 현장은 인부 2명이 5미터 정도 되는 높이 건물 외벽 공사를 하면서 기본 안전장비인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사 현장 앞은 공사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특히, 현장 바로 옆 건물은 1~3세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어 안전 사고 위험에 더욱 더 노출되고 있었다.

서구청은 지난 10월에 본지에 의해 관내 공사 현장 관리감독에 대해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현장 인근 한 주민은 "공사 현장 주변을 지날 때 마다 자재들을 피해 다니느라 정신없다"며 "구청 관계자들이 단속을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서구청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돌아다니면서 감독을 하고 있다"며 "인도는 보행자 통행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일시적인 허가를 내주게 되어 있는데 건축현장 허가 외 면적 적치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적발이나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찾아가 과태료를 부과하고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서구청은 민원이 제기됐을때만 반짝 점검을 해 뒷북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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