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내년 국내총생산 3.7%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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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내년 국내총생산 3.7% 성장 전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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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보통신기기 등 수출 호조
유가는 보합세.원달러환율은 하락 지속
[경제=광주타임즈] 2014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수출 증가, 내수 회복세 확산 등으로 내년 우리나라의 GDP는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GDP 증가율은 각각 3.7%, 3.6%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9%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328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내년에는 세계교역 규모가 확대되는 등 수출여건이 올해보다 개선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로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10대 주력산업의 수출 전망을 보면 일반기계(8.5%), 자동차(6.7%), 정보통신기기(7.1%), 반도체(6.8%)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율은 3.0%에 그치며 철강(-0.1%)과 조선(-0.4%)의 수출은 부진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따라 대부분 업종에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정보통신(IT) 제조업군이 수출을 이끌고 일반기계, 자동차 등 비IT 산업군이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유가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 흐름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약화, 석유수출기구(OPEC)의 산유량 조절 가능성 등으로 올해와 비슷한 105.3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되는 경상수지 흑자, 견실한 국내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 등으로 전년 대비 3.2% 하락한 1058원을 기록하며 원·엔 환율은 약 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가 수출 증가세 확대와 유가 안정, 환율 하락에 따른 구매력 개선으로 3%대 초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는 IT제조업을 중심으로 5%대 중반의 증가율을 보이고 건설투자는 공공 인프라 예산 축소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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