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7인작가전 ‘자연의 템포’ 뉴욕한국문화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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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7인작가전 ‘자연의 템포’ 뉴욕한국문화원 개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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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콜포아티스트’ 공모전 당선작품
[국제=광주타임즈] 뉴욕과 유럽 한국에서 활약하는 작가 7인의 그룹전이 뉴욕 맨해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이달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자연의 템포(Nature’s Tempo: Signs, Lines and Shapes)’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3 ‘콜 포 아티스트(Call for Artists)’에 당선된 김진홍, 이인미, 이제령, 조애리, 홍이지씨 등 5인의 한국작가와 요코 후쿠시마(Yoko Fukushima), 애널리자 보비스(, Annalisa Vobis) 등 2인의 외국작가가 참여하는 7인 그룹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뉴욕과 한국, 유럽에서 각각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의 참신하고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업들이 대거 소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뉴욕한국문화원의 조희성 씨는 “이들 7인의 작가가 모두 빠르고 첨단의 기계문명을 바탕으로 한 믹스 미디어 미디움 작품을 선보이지만 작품의 미디움 및 소재가 주는 이미지와 작가가 얘기하고 있는 주제 사이의 이질감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김진홍 작가는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속에 예술에 대한 작가의 절실함과 깊이 있는 시각이 독특한 기법으로 나타난다. 특히 흑백 명함이 명확한 매우 현대적이고 추상적인 구도 속에 드러나는 특유의 한국적인 분위기가 작가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비디오아티스트 조애리 작가의 작품은 자연을 소재로 한 비디오 작업으로 지난해 뉴욕시 타임스스퀘어 협회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아트 이벤트 ‘빅 스크린즈’에 당선되어 7월 한 달 동안 매일 밤 40여개의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작품이 상영된 바 있다.

설치미술가 이인미 작가는 호주와 미국 등 타국에서 생활하며 느낀 문화, 특히 소리 및 언어적 특징 등에 관한 호기심과 관심을 비디오, 설치, 인터렉티브 아트로 구현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언어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수많은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 ‘I Love you’를 통해 들려준다.

이제령 작가는 ‘Hollow’라는 설치작품 통해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 미술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CONTAMINATE NYC’가 주최한 작가 공모전에서 2만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회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뉴욕서 활동중인 홍이지 작가의 작품 ‘Sand Game’은 죽음에 이르는 짧은 과정과 끝남에 대한 허무함을 주제로 하고 있고 파리에서 활동중인 일본계 설계예술가 요코 후쿠시마 작가는 자연적인 것과 문화적인 형식을 오가면서 올가닉하고 미니멀한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물론,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활동중인 애널리사 보비스 작가는 인위적인 재질로 자연적인 구성물을 제작한 젠 조각 작품을 영상과 결합하며 자연과 환경 오염의 문제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자연의 템포’ 프리뷰 및 개막식 행사는 13일 오후 6시부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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