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보기관, 프랑스 스파이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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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보기관, 프랑스 스파이 감시했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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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브라질 정보기관이 2003년 위성 발사기지에서 발생한 폭발에 개입한 의혹을 받은 프랑스 스파이들을 감시했었다고 폴라 지 상파울루 신문이 지난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 정보기관으로부터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브라질 정보기관이 폭발이 있기 1년 전 북동부 마라냥주 알칸타라 로켓발사센터 인근에서 프랑스 스파이들을 추격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폭발 사고로 21명의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에 의혹이 쏠렸다. 프랑스 스파이들은 최종적으로 폭발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폴라 지 상파울루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ABIN 정보기관이 프랑스 대외정보국의 스파이 네트워크와 프랑스-브라질 과학기술협력센터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센터에서 대외정보국의 활동에 대해 최소 3차례 작전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파괴행위 관련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폭발은 최종적으로 기계 결함과 관리 미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다시 건설되고 있는 브라질 기지는 인접국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있는 기아나우주센터와 경쟁 관계를 이루고 있다.

브라질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이날 폴라 지 상파울루의 보도와 관련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앞서 ABIN이 약 10년 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미국과 러시아, 이란, 이라크 외교관과 공관들을 대상으로 첩보활동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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