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훈차 출국
손연재는 차기 시즌 준비차 6일 오전 전지 훈련지인 러시아로 출국했다. 손연재는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의 지도 아래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직접 후프를 들고 모습을 드러낸 손연재는 "전지훈련을 열심히 해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손연재는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따라 4종목(후프·볼·곤봉·리본) 프로그램을 모두 바꾸는 강수를 뒀다.
기대를 모았던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부진했지만 5차례의 월드컵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대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순탄한 적응을 알렸다. 지난달 끝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한 시즌을 하다보니 적응이 됐다. 작품력과 난도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좀 더 완벽한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현지 훈련센터의 휴가가 시작되는 다음달 중순 일시 귀국한 뒤 내년 1월 재차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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