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조손가족 대상 자조모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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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조손가족 대상 자조모임 운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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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광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난 1일 조손가정의 조부모 25명과 배움지도사 14명을 초청하여 조부모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조부모님들은 2012년부터 조손가족통합지원서비스의 대상으로 선정된 31명의 보호자로 손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들이다.

광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인 조손가족통합지원서비스는 학습의 기회가 적은 조손가정의 손자녀들을 위해 각 가정에 배움지도사를 파견하여 학습지도 및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센터 배움지도사 14명이 주 1회 방문하여 조손가정 학생에게 1:1 학습지도 뿐만 아니라 인지·정서·사회성 영역별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화·공연 관람, 소풍가기 등 조부모로 채울 수 없는 부분에서 때론 엄마처럼 때론 친구처럼 손자녀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이의 관계 형성을 통해 각 가정의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중개자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조부모 자조모임은 한 해동안 진행되었던 사업 소개, 바람직한 손자녀 양육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 전문가 교육,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양육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비스를 받고 있는 정OO 할머니는 “여러모로 힘써주시는 센터 직원분들과 배움지도사 선생님 덕분에 손녀가 성적이 올라가고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강의를 들으면서 자녀를 키울 때는 몰랐던 여러 부분들을 잘 알려주셔서 손녀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고, 손녀와의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에 대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같은 처지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광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손경화 센터장은 “이번 자조모임에서 이루어진 바람직한 손자녀 양육방법 교육을 통해 조부모와 손자녀의 세대갈등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유사한 상황에서 손자녀 양육 방법 공유 및 우수 사례 등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더 많은 조손가정에게 학습정서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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