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 '비상'
상태바
중국 스모그 '비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30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대륙이 스모그로 온통 비상이다.
29일 베이징 일부에서 가시 거리는 200m에 불과했고 당국은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국영방송 CCTV는 이날 늦은 오전에도 짙은 스모그에 헤드라이트를 켠 채 이동하는 차량행렬을 보여줬다.
CCTV는 그러면서 "허난성 정저우 공항에서 100편이 넘는 항공기의 운항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며 짙은 스모그가 31일까지 계속될 수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공항에서도 29일 오전에만 61편 비행기의 이륙이 지연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동부 산둥성의 칭다오 공항에서는 가시거리가 100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20편 비행기가 취소돼 2000여명에 달하는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중국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갈수록 심화하는 스모그에 둘러싸인 면적은 130제곱킬로미터로 프랑스 영토의 두 배 달한다.
주중 미국 대사관이 자체적으로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대기질지수(AQI)는 이날 오전 6시 '지수 밖 수치'인 517을 찍은 후 오후 5시께 '위험한 수준(hazardous)'인 457를 기록했다.
AQI는 150을 넘기면 '건강에 좋지 않은 수준'이며 300을 넘으면 '위험한 수준'이고 최고 한계인 500은 '지수를 넘어선 수치'에 속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