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영산강 등 어류 ‘떼죽음’
상태바
4대강사업, 영산강 등 어류 ‘떼죽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8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4대강 사업 이후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만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28일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환경부가 제출한 '4대강 본류구간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현황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실시 이후 물고기 떼죽음 사례는 2009년 낙동강 1건, 2010년 금강·한강 2건, 2011년 영산강·낙동강 2건, 2012년 금강·영산강·낙동강 등 4건, 올해는 금강·영산강에서 3건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과거의 경우라면 많은 물이 흘러가는 구조로 돼 있어 설사 유독물이 유입된다 하더라도 유독물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물고기 떼죽음이 나타날 수 없는 조건"이라며 "물고기 떼죽음 사태는 4대강 공사가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하천 준설과, 보가 유지된 상태로 어류폐사 추세가 이어질 경우 4대강에는 생존력이 강한 종인 외래물고기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원인규명을 적극적으로 하고 하루빨리 보 개방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