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女테니스 왕중왕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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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女테니스 왕중왕전 2연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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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에 2-1 역전승…페더러, 스위스 대회 준우승

세레나 '우승의 기쁨!'
[스포츠=광주타임즈]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세계랭킹 1위)가 '중국 특급' 리나(31·중국·세계랭킹 5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2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WTA 투어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리나에 2-1(2-6 6-3 6-0)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세계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에서 우승, 최강자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윌리엄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1년, 2009년, 2012년에 이어 4번째다.

한 선수가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은 2006~2007년 쥐스틴 에넹(벨기에) 이후 6년 만이다.

올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윌리엄스는 1997년에만 12번 우승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16년 만에 한 시즌에 11회 이상 투어대회 단식 우승을 맛본 선수가 됐다. 한 시즌에 11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것은 윌리엄스가 역대 8번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14만5000 달러(약 22억8000만원)을 받은 윌리엄스는 올 시즌 상금이 1238만5572 달러로 늘어났다.

여자 선수가 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윌리엄스가 처음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까지 따져봐도 2011년과 2012년의 노박 조코비치를 제외하고 올 시즌 윌리엄스보다 많은 상금을 받은 선수는 없다. 조코비치는 2011년에 1261만9803 달러, 2012년에 1280만3737 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올해 82차례 경기를 치른 윌리엄스는 78승4패를 거둬 승률 95.1%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승률이다. 1983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가 86승1패로 승률 98.9%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WTA 투어 챔피언십은 내년부터 5년 동안은 싱가포르에서 벌어진다.

로저 페더러(32·스위스·세계랭킹 6위)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준우승에 그치며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25·아르헨티나·세계랭킹 5위)에게 1-2(6<3>-7 6-2 4-6)로 졌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페더러는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6월 게리 웨버 오픈 이후 단 한 차례도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한 페더러는 올 시즌 단 1승 밖에 신고하지 못했다. 만약 그가 올해를 단 1승으로 마무리한다면 2001년(1승) 이후 12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기록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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